한국특산식물의 보고인 전남광양군백운산 일대 10키로미터를
자연생태계보전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생태계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형질변경 개간 토석채취 방목등이
금지되며 건축물의 신.개축도 규제를 받는다.

환경처는 15일 리우회의에서 생물다양성보전협약이 채택됨으로써 국내
특산 동.식물보전이 시급하다고 판단,털동자꽃 히어리 산오이풀 백운란등
희귀식물을 포함 총1백22과8백30종의 관속식물이 서식하고있는 전남
광양군과 구례군에 위치한 백운산일대를 자연생태계 보전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처 조사결과 이지역은 병아리난초속 쓴풀속등 11개속과 털동자꽃
눈빛승마등 35종류의 식물이 새로 관찰됐으며 특히 희귀식물인 흰참꽃
히어리 산오이풀 지리터리풀 노각나무 매미꽃등이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조사지역은 자연식생에 가까운 낙엽활엽수림(녹지자연도8등급)이
전체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산정상지역은 천연상태의 산림식생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붉은배새매 독수리 소쩍새등 7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
조류49종,포유류15종이 집중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무당개구리 참개구리 딱정벌레등 양서류 9종,파충류 8종,곤충류
1백66종이 관찰됐으며 새로 4개종의 곤충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