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의 강세도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했다.

주초인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주말에 이어 금융주와 대형제조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590선을 회복하기도했으나
삼성신약부도등의 여파로 경계매물및 단기이식매물 출회가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져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가 둔화된 끝에 다시 5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여전히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11포인트이상의
극심한 일교차를 보인가운데 전일보다 0.99포인트 떨어진 579.81로
마감됐다.

주가의 바닥권을 의식한 반발매수세도 만만치않게 가세해 이날 거래량은
최근 평일수준의 거의 배에 달하는 3천18만주로 급증했다.

저PER(주가수익비율)고가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저PER주들과
중소형저가주는 급락세를 보인반면 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일부
대형제조주는 초강세를 나타내 주도주의 판도가 새로 개편되는듯한 양상을
보여 주목됐다.

금융주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던 하루였다.

제2단계 금융산업개편추진,16일중 재무부와 증권사및 투신사 사장단간
간담회소식등이 전해지면서 시중은행주와 증권주는 장중 한때 거의
전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정공 대우전자 럭키금성상사등 주요대그룹의 간판종목과 정부의
추가금융지원방침소식이 전해진 삼미그룹관련주들도 장마감때까지 상한가를
지켰으나 나머지 대형제조주들은 경계매물및 단기이식매물의 출회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대형제조주의 상승세가 둔화된데에는 이날부터 새로 시행된
호가정보공개확대로 매도우위의 매매상황이 장중에 알려지면서
후속매수세를 끌어들이지 못한것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취약한 고객예탁금규모로 미루어보아 금융주와
일부대형주의 상승기조가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장세를
진단하고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6천5백23원으로 전일보다 50원 올랐으나
한경다우지수는 580.54로 6.04포인트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조립금속 운수장비 도매만이 오름세를 보였을뿐
내수관련업종을 비롯한 나머지 업종의 주가는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상한가 49개를 포함,오른종목은 1백8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1백53개등 모두 5백93개나 됐다. 거래대금은 3천8백2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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