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제품 성격의 생산에 그치던 쌀 가공 인스턴트식품이 본격생산돼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기린의 쌀로 만든 스낵 "쌀로별"등이 호평을 받자
제일제당 풀무원식품 (주)농심 등 식품업체들이 최근 쌀을 이용해 만든
각종 인스턴트식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농심은 최근 스낵 생산공장을 완공,쌀로 만든 스낵제품을 오는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고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주고
쌀고기 생산기술을 사들인 제일제당도 제품 개발에 성공해 판매준비를 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개발한 즉석
미숫가루생산기술을 5천5백만원에 도입해 최근 제품화에 성공했고
신일상사와 안성공업 등도 미곡종합처리 기술을 이전받아 보급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아직 쌀가공식품이 이렇다할 시장을 형성하지는
못했으나 쌀 스낵류가 새로운 인기품목으로 떠오르는 중이어서
식품회사들이 앞다퉈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