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3일 서울신탁은행측이 대한전선 폐기주식을
불법매각한 후 행방을 감춘 이 은행 증권대행부 직원 오성수씨(33)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오씨의 행적및 폐기증권 유출경위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신탁은행측은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자체 감사결과 오씨가 지난
9 10일 양일에 걸쳐 자신이 보관중이던 대한전선 폐기주식 20만주 가운데
11만5천주를 7개 시중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남부지청은 이 사건을 형사1부 옥준원검사에게 배당,수사토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