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시장에서 장외거래가 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콜금리가 지난 4월 1일부터 연 15%로 규제된 이후
콜시장의 자금유입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는 직거래를 통해 증권사에 연 17 18.5%의 고금리로 자금을
운용,실세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외은지점들은 이와함께 15일 기한의 콜자금을 만기때마다 연장하는
편법으로 1 3개월까지 공급하는 옵션콜등을 일삼으며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 억제선이 실세금리와 2%이상 격차가 벌어져
보험사 은행의 신탁계정등 자금공급기관들이 콜자금운용을 기피,콜거래
규모가 크게 줄고 있는 반면 RP(환매채) 보증어음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등의 유통물량은 늘고있어 콜시장이 금융기관의
단기부족자금 조절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금리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 금융기관들의 장외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거래 규모는 규제전인 3월 적수기준으로 월평균 10조6천억원에서
4월 9조1천억원,5월의 경우 8조1천억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