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국재 재
야단체를 통해 전국 각 교도소에 수감중인 양심수 87명에 보낸 영치금이
교도소측의 일방적인 수취거부로 대부분 되돌아 간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12일 국제사면위원회가 지난 2월 " 재정적
으로 어려운 양심수나 그들의 가족을 위해 써달라 "며 2천파운드(한화 2
백70만원)의 우편환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민가협은 이돈을 서울구치소등 전국 23개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중인
87명에게 3만원씩 나눠 보냈으나 서울 구치소를 제외한 나머지 교도소측
이 교화상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달 20,21일 되돌려 보냈다고 전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