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주식거래때 제일 비싸게 나온 "사자" 주문가격과 가장 싸게
나온 "팔자" 주문가격(우선호가)의 수량과 종목별 총주문수량이
시장대리인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에게 간접적으로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종목별 우선호가의 가격만을 알고 주문을 냈으나
앞으로는 시장대리인과 연결된 증권사지점을 통해 우선호가의 수량과
총호가수량을 파악한 뒤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12일 증권거래소는 투자자의 시장정보 욕구에 부응,투자판단 자료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 아래 현재 종목별 우선호가의 가격만을 공개하고 있는
매매체결 시장정보를 이같이 확대,오는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매매체결 시장정보의 제공시간은 오전장 개시 30분전인 9시10분부터
오후장 종료30분후인 3시50분까지(전.후장 매매시간이 변경되는 내달
1일부터는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30분)이다.

거래소는 매매체결 확대로 인해 불공정거래 등 별다른 부작용이
일어나지않을 경우 앞으로 매매체결 시장정보 공개범위를 가격대별
호가가격과 수량으로까지 확대하고 시장정보 단말기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에게 직접 공개할 방침이다.

거래소의 이같은 방침은 증시의 국제화시대를 맞아 선진국 증시의
수준으로 시장정보 공개범위를 확대,시장참여자의 자유로운 경쟁매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호가는 제일 싸게나온 매도호가와 제일 비싸게 나온 매수호가로
매매체결선에 가장 접근된 주문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