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의 개방속도가 국내산업의 대응능력에 비해 빨라 기업들 대부분은
시장점유율감소 수익성악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11일 발표한 "수입의 파급효과와 기업의 대응방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장개방정책과 더불어 정부는 국내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지속적인 수출지원책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백50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전체응답기업의 52.3%가 수입개방이후
시장점유율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점유율감소정도는 20%이상감소가
13.3%,10 20%감소가 34.5%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변동요인은 가격차이(37.2%)가 가장 컸고
소비자인식차이(24.4%)품질수준차이(15.2%) 기술수준차이(12.2%)순으로
밝혀졌다.

수익성면에서는 개방이후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46.8%에 달했고 특히
섬유(64.7%)전자.전기기기(60.3%)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더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악화 요인은 국산품의 가격하락(31.2%) 유통마진의
감소(30.4%)등이었다.

수입개방의 평가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평가(38.2%)가 긍정적인
평가(22.8%)보다 많았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산업별로는
전자.전기기기 섬유등이 부정적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기업 대다수(86.9%)가 국내산업의 대응능력에 비해 개방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하고 있고 기업들은 이에대한 대응을 위해 생산성향상(33.6%)
원가절감(20.4%)등에 주력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업계는 수입품과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산업피해구제제도등의
국내시장보호정책 추진이 절실하다(28.7%)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제지원(18.9%) 금융지원(11.2%) 점진적 개방정책(11.9%)등의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