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청소년 탈선의 온상으로 지적돼온 소극장에 대한 특별단속
에 들어갔다.
총리실 문화부 내무부 경찰청등 4개 부처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
에서 정부는 시설개수 및 청소년범죄유인 환경개선 여부등을 점검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소극장이 퇴폐.음란영화를
상영하고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약물남용등의 비행장소로 이용되는 경우
가 많다" 며 "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공연법등 관련법위반사실이 적발되
면 사직당국이 고발, 허가취소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 " 이라고 말했
다. 정부는 또 이번 점검에서 소극장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자료에 따르면 전국 6백99개 소극장 가운데 93%가 단독건물이 아
닌 상가.복합건물에 위치, 화재등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