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택시안에서 성폭행 당한뒤 사창가에 팔려갔던 20대
여인이 심한 우울중에 시달려 오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6일낮 결혼을 앞둔 오모씨(26.여)가 서울 은평구 응암
동 집에서 문고리에 목을 매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89년 경기도 안산 친구집에 다녀
오다 택시운전사에게 성폭행당한뒤 영등포 부근 사창가에 넘겨져
1주일뒤 탈출했으며,그 뒤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4년여 동안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