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의 비축자금이 5천억원대로까지 줄어들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5월 4조5백억원의 자금을 모아
주식매입에 착수했던 증안기금은 그동안의 시장개입으로 자금여력이 계속
소진돼 이날현재 남아있는 자금이 5천8백6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안정기금은 금년초까지만해도 1조원규모의 자금여력이 있었으나
지난3월의 14대국회의원선거를 전후해 1천6백억원정도를 주식매입에
투입했고 지난달 26일부터 주가가 연중최저치및 6공최저치를 위협하자
1천7백억원정도를 다시 투입해 매입여력이 5천억원대로 축소된 것이다.

이로써 증시안정기금이 이날현재 보유한 주식규모는 모두 3조7천7백억원을
기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