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러시아와의 자원개발협력 추진을 위해 내달초 석유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등의 실무진들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파견하기로했다.

9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실무조사단 파견은 진임동력자원부장관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논의한 사할린 야쿠트 하바로프스크등지의
가스전및 김광개발에 대한 실무적인 타당성검토를 벌이기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에 파견될 조사단이 우리기업의 현지투자참여에 메리트가
있다는 정보를 수집해올경우 오는9월쯤에 열릴 예정인 한.러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원협력 촉진을위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내달초 파견될 자원조사단은 사할린및 야쿠트지방의 천연가스전과
하바로프스크지방의 금광에 대한 투자가능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사할린 가스전은 러시아측에서 우리에게 곧 관련자료를 보내주기로
되어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이 자료를 토대로 국내에서 1차타당성검토를
한뒤 현지에서 추가정보를 수집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이와는 별도로 2000년대 가스 안정공급을 위해
매장규모가 방대한 야쿠트지방 가스전개발에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도
벌일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광업진흥공사는 매장량이 50t이상으로 추정되는 하바로프스크의
금광개발방안을 검토하며 석유개발공사는 러시아내 석유개발가능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