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대형백화점의 의류매출비중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불황한파에 시달리고있는 의류업체들이 앞다퉈 실시하고있는 재고및
신상품 염가방출행사를 백화점들이 어느해 보다도 풍성하게
유치,전체매출신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9일 관련업계가 집계한 서울시내 주요백화점 1 4월 상품군별 매출실적에
따르면 의류점유비중이 가장 높은 신세계 본점의 경우 올들어 4개월간
여성의류매출액은 2백52억6천7백만원(부가세포함)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9% 증가했으며 전체매출액에 대한 점유비 역시 35.2%로 1.3%포인트
커졌다.

영등포점과 미아점의 여성의류매출은 1백72억2천2백만원,1백8억1천
5백만원으로 각각 28.7%,26.2%의 점유비를 기록,지난해에 비해 5.8%포인트
1.3%포인트씩 증가했다.

현대 압구정본점의 경우 여성의류매출이 1백77억4천7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1% 늘어 점유비가 1.9%포인트 올랐다.

롯데는 본점과 잠실점에서 각각 5백40억3천만원,3백22억3천9백만원의
여성의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액중 점유율은 29.4% 28.4%로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높아졌다.

시내중심에 위치한 미도파본점은 여성의류매출이 1백9억2천8백만원으로
식품 잡화매출신장세에 눌려 점유비중이 되려 0.6%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이기간중 점내매출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점포는 신세계 미아점으로
40.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