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이 꺾기(구속성예금)를 없애기로 자율결의한 이후 꺾기관련
여.수신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일 재무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현재 서울소재 8개 단자사의
꺾기관련수신은 1조2천2백13억원으로 단자사 사장들이 꺾기를 없애겠다고
결의하기 전날인 지난달 12일의 1조3천8백24억원에 비해 1천6백11억원이
감소했다.

이중 발행어음은 5월말현재 4천4백78억원으로 5월12일에 비해 7백44억원이
감소했으며 기업어음매출은 7천7백35억원으로 8백67억원이 줄었다.

또 꺾기관련수신이 감소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여신도 감소추세를 보여
불건전금융관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자사 어음할인잔액은 지난 5월말현재 7조6천4백37억원으로 지난달
12일의 7조8천3백19억원에 비해 1천8백82억원이 줄었다.

재무부관계자는 이같은 꺾기관련 여.수신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단자사들이 꺾기를 자제하고 있는데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소재 8개 단자사 사장단은 지난달 13일 어떠한 경우에도 양건행위를
일절지양하고 기준금리를 초과하는 고금리 자금조달을 억제하여 금리인하에
노력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