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명보험 세대가입률은 91년말 37. 8%,가입건수는 1. 4건에
머물러 향후 국내생보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한일생명보험성향비교조사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대가입률은 37. 8%인데 반해 일본은 80. 5%였으며 가입건수도 우리는
세대당 1. 4건,일본은 3. 2건으로 우리나라의 생명보험가입률은 일본의
절반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국민1인당 보험료는 2월말현재 40만7,307원으로 일본의
79년수준(6만3,761엔)을 약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협회는 이같은 보험가입상황으로 비추어볼때 향후 국내생보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의 세대별 연간 납입보험료는 160만9,000원,일본은 41만9,000엔으로
지난79년부터 91년까지 우리는 7. 3배 일본은 2. 1배늘어나
국내생보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료자동이체비률은 일본이 51. 5%에달한 반면 우리는 13.
9%에 그쳐 보험료납입방법을 개선시킬 필요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우리의 경우 생활보장수단으로서 "예.적금 신탁"을 선호하는 층이
70%인데 반해 일본은 "생명보험"이 63%로 으뜸을 차지해 국내생보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과 저축성상품에 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는 보장성 52. 8%
저축성 41. 9%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일본은 보장성 86. 2% 저축성
16. 6%로 보장성 상품의 선호도가 훨씬 높아 대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