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첫날인 8일 증시는 지극히 무력한 장세를 보였으며,
후장들어 증안기금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563.65를 기록,
제6공화국이 들어서기 전인 88년1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별다른
악재가 없었는데도 전장 한때 7포인트까지 내려가는등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며,낙폭이 커지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불안한 조짐마져 나타냈다.
다만 후장들어 금융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증안기금
덕택에 다소 진정됐으나 저PER주가 대거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고전을
면치못해 지수는 지난 토요일 보다 5.5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90개에 그친반면,하락종목은 698개에 달했고,
거래량은 1천2백67만3천주,1천6백25억1천1백만원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