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나는 각종 나쁜 냄새를 80%이상 제거할수있는
정수처리공정기술이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영석박사팀(환경연구실)에
의해 개발됐다.

8일 연구원측은 인천 부평정수사업소에 하루 0.7 처리규모의
파일롯플랜트를 설치,지난해 5월부터 실험한 결과 냄새제거의 효과가
80%이상 인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파일롯플랜트는 기존의 수돗물여과공정에다 입성활성탄및 오존을
쓸수있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결합시켜 만들었다. 이 플랜트는 침사지
급속혼화지 응결지 침전지 모래여과지 오존발생기 오존접촉조
활성탄성여과지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 플랜트를 활용,원수를 전오존처리한후 기존의
수돗물정수과정을 거치게 한뒤 후오존처리하고 다시 활성탄을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을 쓴 결과 국내 수돗물에서 5대냄새유발물질인
지오스민(Geosmin)메틸아이소보네올(MIB)트라이크론아솔(TCA)아이소프로
필메시옥시 피레진(IPMP)아이소부틸메시옥시 피레진(IBMP)등이 80%이상
처리됐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 수돗물의 곰팡이와 흙냄새 비린내 썩는냄새등은
대부분 원수에서 발생된다고 밝히고 냄새제거를 위해 원수취수장의 변경이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