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국내 외국건설장비들을 징발키로 함에 따라 이라크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8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전쟁츠로 파괴된 국내의
각종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자국내 외국 건설업체들의 건설장비를
징발토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것.
이에 따라 걸프전 이전부터 이라크에 진출해 공사를 해오던 현대
삼성 한양등 우리나라 업체들의 건설장비도 징발될 처지에 놓여있다.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우리나라 건설장비는 중장비만 869대로
시가 2천3백만 달러어치에 이르며,현대건설 직원 16명이 남아 관리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외무부는 이라크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라크정부에 장비
징발 대상에서 한국장비들을 제외시켜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