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배2동 지하철공사장 붕괴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은 7일
터널굴착작업은 10m구간마다 지질조사를 실시하도록 돼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삼부토건 현장사무소장 천갑병씨(53)등 관련자들을
소환,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천씨등이 사고지점에서 암반이 경암이라는 이유로 지질조사를
하지않는등 안전조치미비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업무상과실 치사상혐의로
입건키로했다.

한편 이번사고는 6일 오후8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2동2909 사당역에서
남태령쪽 1.5 지점 과천 사당간 과천선 복선전철 남태령 제10공구
노반연결공사현장에서 암반이 무너져내리면서 인부를 덮쳐 착암공
신익수씨(45.경기도 과천시 과천동)황준철씨(34.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김영덕씨(50.경기도 부천시 소사동)등 3명이 돌에 깔려 숨지고
김기봉씨(34.충남 보령군 성주면 성주리)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