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자와 각종 자격증소지자및 30세이하의 젊은인력들은 앞으로
포장마차를 자영할수 없게된다.

또 서민들이 즐겨찾던 서울시내의 포장마차가 햄버거 캔맥주
오렌지주스등을 파는 산뜻한 스낵코너로 바뀐다.

서울시는 6일 고급인력과 젊은이들이 비생산적인 포장마차로 전업하는것을
막고 음성 불법적으로 늘고있는 포장마차를 정비하기위해 포장마차
소유자격 판매품목을 제한하는 내용의 "포장마차관리지침"을 새로
마련,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지침에 따르면 생선구이 돼지갈비등 조리식품판매 포장마차는 전면
철거하는 대신 생계유지를 위해 운영되는 포장마차에 한해 판매품목을
햄버거 샌드위치 주스류 일용잡화등 비조리품목으로 전환,판매토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각구청별 조사자료를 토대로?기업형포장마차?1인 2
3개운영?포장마차 소유주가 집 점포가 있는 경우등 생계유지 목적으로 볼수
없는 2백50여개 포장마차에 대해서는 오는 11일부터 강제철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판매품목을 전환한 생계유지차원의 포장마차등은 포장마차
절대금지구역에서는 제한하되 상대금지구역내에서는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포장마차 절대금지구역은 남대문 충정로등 도심과 마포 귀빈 통일 공항
올림픽대로등이며 상대금지구역은 이를 제외한 주요간선도로변이다.

서울시는 1단계 정비가 끝나는대로 포장마차 소유주 실태를
조사,자격증소지자 대졸자 30세이하젊은이들이 운영하는 곳은 판매품목에
관계없이 모두 강제철거해 이들 인력이 산업체등에 취업토록 유도키로
했다.

서울시는 포장마차 소유주들이 전업을 희망할 경우 3년거치
2년분할상환조건의 무이자로 5백만원의 전업융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철거된 포장마차들이 이익이 많이 남는 것을 이유로
조리식품을 불법 음성판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보고 가로정비원을 크게
늘려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1만2천여개의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중이며 이가운데
장어구이등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는 1천8백개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지금까지 포장마차에 대해 무조건 철거로 일관,생계유지
목적의 포장마차운영자들이 반발하는등 사회문제화 됐었다"며 "지침시행에
따라 판매품목이 전환될 경우 거리질서와 환경오염을 막고 비위생적인 면도
함께 해소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장마차에서 조리식품을 판매하는것이 비조리식품판매보다 이윤이
훨씬 커 판매품목 강제전환에 따라 포장마차 자영자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