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예약주문 자금이체등 증권회사 대고객서비스제도의 이용이 부진한
편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에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많은 증권사들이
장이 끝난후 다음날 아침까지의 시간에도 매매주문을 낼수있는
예약주문제도,은행을 통한 자금 자동이체,시황이나 주가문의 잔고확인등이
가능한 ARS)자동응답장치)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ARS외에는 대체로 활용도가
낮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화예약주문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했던 럭키증권의 경우
예약주문의 하루이용건수가 아직까지 평균20여건,자금이체는 30여건에
머물고있고 대우 대신증권등도 비슷한 형편이며 중형증권사의 경우에는
이용실적이 훨씬 더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서비스제도가운데 ARS는 비교적 활발한 이용이 이뤄져 시황이나
주가문의 잔고조회등을 대형증권사의 경우 하루 8천여건에서
1만건이상까지도 처리하고 있다.

전화예약주문이나 자금이체등 대고객서비스제도의 이용이 부진한 것은
증권사직원들과 협의,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투자관행탓도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되지않고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어 개방증시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보다 수준높은 서비스의 제공이 요청되고 있다.

자금이체의 경우만해도 현재는 위탁계좌와 특정은행사이에만 가능할뿐
같은 증권사의 동일인소유위탁계좌및 BMF간에도 자동이체가 되지않고
한일증권과 한일은행의 경우외에는 이체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등 불편한 점이 많아 고객의 활용도가 낮은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