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생명보험사의 의무대출비율(대출증가분의 35%이상)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특별점검에 나선다.

6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감독원은 그동안 분기별로 서면조사만을
실시해온 생보사 자산운용상황에 대한 현지 직접점검을 펼쳐 생보사들이
대출의무규정 채권보유비율등 자산운용준칙을 준수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했다.

특히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제대로 시행되는지를
점검,대출의무비율을 허위로 조작 보고하는 사례가 드러날경우
징계조치키로했다.

이번 특검은 8일부터 20일까지 30개 생보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보험감독원 박종걸검사1국장은 "이번 특검은 중소기업에 규정대로
보험자금이 공급되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특정기업의
대출금이 단기간에 급증한 사례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해 생보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형식적인 자금지원실태를 근절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보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4월말현재 총3조8천7백65억원으로
기업대출금(11조6천2백46억원)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