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승리 자신감피력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는 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 경남지역
중견언론인모임인 가야클럽 창립총회에 참석함으로써 당대통령후보가 된후
첫공식행사를 YS의 아성에서 시작.

김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6공의 경제정책을 집중공격하고 YS를 의식한
"후보자질론"을 집중 설명했는데 "뭔가 잘될것 같다"는 말로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김대표는"민간민주정부가 수립이 안되면 정치가 파탄되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완전히 못쓰게된다"며 "기술격변의 시대" "정보화시대"
"다품종소량시대"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자신의 경제정책견해를 역설.

김대표는 "6공의 경제정책중 잘못된 점은 특별금융을 주어 증권시장을
부양시키려한것과 2백만호 주택건설을 무리하게 실시한것"이라고 지적하고
"경제를 모르는 사람에게 정권을 5년더 맡기면 나라가 파탄된다"고 주장.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배 조세형 김정길 정대철최고위원
장재식정책위의장등을 비롯 의원 20여명 공식수행원 20여명등이 대거
참석,민주당지도부가 부산으로 옮겨진 느낌.

<부산=정용배기자> 이슈화성공판단 자족


.국민당은 5일 개원과 관련한 전날의 여야총무협상이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된데 대한 책임을 민자당측에 돌리면서 격렬히 비난.

김정남총무는 "민자당 김용태총무는 야당의 주장이 뭔지 뻔히 알면서
대안없이 나와 무조건 개원만 주장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6월개원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며 은근히 경고.

김총무는 그러나 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여당이 소속의원을 빼내가는
문제를 일단 이슈화화는데 성공했다고 판단한 듯 자족하는 모습.

한편 정주영대표는 이날 오전 당직자및 소속의원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분향.

단독개원도 불사시사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5일 국민당측이 무소속의원영입과
관련,"공작정치"라고 공박하고 나서자 "이를 대응할 경우 정치가
저질평준화 될것같아 대응하지 않았다"며 역공.

박대변인은 또 공작정치라는 용어에대해 "용어는 쓰는사람의 밑천을
드러내게 마련"이라며 정주영국민당대표를 겨냥하고 "무소속의원을 2명이나
빼간 자당은 두고 우리를 공작정치했다는 것은 말도안된다"며 비아냥.

김용태원내총무도 "국민당은 조윤형최고위원이 정대표가 싫어서
탈당한것을 우리당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다른당에서 탈당한 사람은
당분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

김총무는 개원협상과 관련,"민주.국민 양당이 공조체제를 형성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것 같았다"며 "협상시한을 정한바는 없으며
국회법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당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혀 개원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단독개원도 불사할 뜻임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