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침체와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합성수지가공기계업체
들이 대형사출기등 신모델개발로 활로를 찾고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성전선 동신유압 국제유압 대창기계등 사출기및
압출기제작업체들은 전자 플라스틱등 주요수요업체들의 불황으로
신규설비투자를 즐이면서 제품판매부진이 장기화되자 자동차범퍼
대형가전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1천t급이상의 사출기를 개발,경영난 타개에
적극 나서고있다.

국재합성수지가공기계시장은 연간 3천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3백t급 미만의 소형사출기를 주로 제작해왔었다.

금성전선은 유압실린더로 동력을 전달시키면서 기계중간에 하프넛(Half-
Nut)을 장착,동력전달시 미세한 동작조정을 가능케 한 1천8백t급
유압기계식 사출성형기를 최근 개발했다.

유압식과 기계식을 복합한 이 사출기는 길이가 13m로 8백t급 제품과 같아
설치공간이 크지 않고 고성능 콘트롤로인 하이컴200을 장착,정밀도를
높였다.

이 사출기는 자동차범퍼30인치상의 TV모니터 대형세탁기 욕조등을
사출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가전제품의 대형화추세에 따라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사출기전문업체인 동신유압은 30억원을 투자,부산공장에
대형사출기전용라인을 갖추고 최근 VISTAR-EL등 대형사출기 신모델을
개발,국내공급에 나섰다.

국제유압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천5백t급 초대형사출기를 생산한것을
계기로 대형사출기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현대정공은 직압식기계구조를 채택,성형능력을 개선한
8백50t급,1천t급,1천5백t급을 잇달아 개발하는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고려유압 진화기계등 중견사출기업체들도 판매부진을 타개하기위해 중형및
대형사출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 압출성형기메이커인 대창기계는 인젝션블로성형기를 개발한데
이어 자동블로몰딩성형기등 신모델개발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