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환자 위문
.노태우대통령은 4일 오전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어 강동구 둔촌동 소재 서울보훈병원을 방문해 전상자등
입원환자및 가족들을 위문.

노대통령은 국립묘지에 도착해 내무 국방 보훈처장관과 묘지관리소장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애국지사 묘역과
경찰묘역에도 헌화.

노대통령은 이어 서울보훈병원을 방문해 48년 려순반란사건 당시의
경찰부상자,6.25및 월남전전상자등 입원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위로하며 완쾌를 기원.

노대통령은 병원장실에서 입원환자및 시설현황등을 보고받고 "보훈병원은
매년 찾을 때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볼수있어 참으로 흐뭇하다"며 병원장및
관계자들을 칭찬.

한편 청와대는 이날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서울을 비롯 부산과
광주지역 보훈병원의 입원환자들을 위해 탁상시계 8백50개를 위문품으로
전달. 민자김대표 전방시찰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4일 최근 비무장지대를 침투해오던
북한무장군인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린 중부전선의 육군 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으로 컬러TV 10대를 전달,
김대표는 이날 버스편으로 부대에 도착,사단장으로부터 무장침투조
작전경과를 보고받은뒤 사병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나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우리 군에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있으며 여러분의
처우개선을 위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약속.

김대표의 이날 전방시찰에는 김복동 박세직 정동호 민태구의원등
군장성출신과 김재순전국회의장 신경식비서실장 박희태대변인등이
동행했는데 전에없이 군측에서 합참작전본부장인 이병태중장이 여의도
당사에서부터 수행해 눈길. 민자4역 국민당방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4일 오전 신임인사차 방문한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 황인성정책위의장 김용태원내총무 김용채정무1장관등
당4역을 맞아 20여분간 환담을 나누었으나 YS에 대한 공격을 노골적으로
펼쳐 다소 어색한 분위기.

정대표는 조윤형최고위원의 탈당과 최근 민자당에 입당한 최돈웅의원을
의식,"나는 과거 김영삼대표와 자주 만났고 장점을 찬양해왔는데 그런 분이
대선이 임박해서인지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 정치가
저질이 안되도록 서로가 힘써야 할것"이라고 강조.

김민자당총장이 이에대해 "정대표께서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하자 정대표는"남의 당 공천받은 사람을 빼내가면서,정치란 그렇게 하는
것이냐"고 힐난.

김민자총장이 다시 "김대표께서 한번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시더라"면서 대표회담을 제의하자 정대표는 "만나는 일이야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정치는 정치대로 하되 신뢰는 신뢰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
썩 내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

국민당고위당직자들도 배석한 이날 만남은 서로 "언중유골"의 예의갖춘
설전을 펼쳤는데 국민당의 4역이 김대표를 답방하기로 하고 마무리.

CIS경협재개 비난
.민주당은 4일 정부가 독립국가연합(CIS)과의 경협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강력 반발.

손세일통일국제위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경제가 어려운
독립국가연합이 채무변제의무를 이행한다고해서 경협자금의 상환이
보장되는것도 아니며 우리가 이미 제공한 10억달러의 현금차관의
이자지급에 대한 약속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경협재개를
주장.

손위원장은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오는 9월에 일본을 방문하게되는데 그때
한국을 방문하도록하기 위한 의도"라며 경협재개의 속뜻에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비난.

손위원장은 "우리당이 지난1월 대CIS경협의 재검토를 촉구했음에도
불구,정부측은 대CIS경협을 강행하여 국민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며 "경제를 경제로 다루지않고 정치적 목적에 악용한 대표적
사례"라고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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