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콜금리 규제가 2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중 콜거래평잔이
규제전인 3월에 비해 2조5천억원이 감소,콜시장이 크게 위축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은에 따르면 재무부가 콜금리를 연 15%이내로 운용하도록 지시한
4월1일이후 한달동안 거래된 콜자금의 평잔규모는 9조1천3백억원으로 3월에
비해 1조4천9백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5월에는 8조1천2백억원으로 4월에
비해 다시 1조1백억원이 감소했다.

콜금리 규제이후 콜거래는 장기물 (7 15일)이 크게 줄어들고 하루짜리
초단기물이 현저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매일매일 거래되는 거래량은
종전에 비해 줄어들지 않았으나 평잔으로 보면 4,5월 잇따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콜거래가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단기자금이 콜금리보다
2%포인트(표면금리)정도 높은 거액 RP(환매채)나 유통 수익률이 콜금리보다
높은 CD (양도성 예금증서)등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단자사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은행간 직거래를 통해 콜자금이
상당부분 융통되고 있는데도 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직거래의
경우 콜금리가 규제되지 않고있다.

한 금융관계자는 콜자금이 부족해도 형식적인 콜금리는 연15%이내에서
안정되는 가시적 효과를 거두었지만 상당규모의 초단기 자금이 금리가 높은
다른 상품으로 빠져나갔거나 뒷거래가 이루어져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다면서 콜금리 규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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