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지역 증권가에서 고객과 증권사간 분쟁이 빈발,증권사지
점장이 린치당하는등 심각한 폭력사태를 빚고 있으며,이에따라 증권사
들도 잇따라 지점을 폐쇄하고 있다.
이같은 폭력사태의 배후에는 이 지역 신흥 폭력조직들이 개입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져,경찰도 이들의 개입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폭력사태는 지난90년 10월10일 `깡통계좌'' 일괄정리때부터 발생해왔
는데,영세민층이 많은 이 지역투자자들은 지점의 기물을 파손하는등 과
격시위를 했고,이 과정에 폭력조직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것.
문제고객들은 부천지역 증권사지점을 분할한뒤 각 지점에 설치된 투
자상담실에 상주하면서 협박을 일삼고 있다.
문제고객의 협박에 시달려온 신한증권은 지난해 지점을 폐쇄했고,건
설증권도 오는 30일 지점을 폐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등 여타 증권사
들도 지점폐쇄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경기도 경찰청은 뒤늦게 증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금
품을 갈취해온 폭력배들도 소환,사건경위를 수사하고 있으나 증권사 관
계자들이 보복을 겁내 피해진술을 거부하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