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3일 의원총회겸 세미나를 열어 95년지방자치단체장선거방침을
거듭 확인한데 대해 민주.국민당은 이날 양당4역회담을 통해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위한 공조를 다짐,14대국회개원협상은 돌파구를 찾기가
순탄하지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빠르면 4일중 3당총무회담을 열어 개원문제를 공식논의할 예정이나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분명한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민자당은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노태우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및 세미나를 열어 김용태의원을 원내총무로 인준하는 한편
오는 95년 상반기중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도록 지자제법개정안을
개원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노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개원과 지자제법등 대야협상에서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운영은 의회주의와
민생안정등의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민주.국민당도 이날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양당4역회담을 갖고
개원협상과 향후 국회운영에서 공조체제를 유지해나간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3당총무회담을 공식제의했다.

양당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법정사항이고 국민에 대한 약속인만큼
연내에 반드시 실시해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4역회담은 단체장선거에 관한 여론수렴을 위해 3당의 대표 각1명과 추천인
1명씩이 참여하는 TV공청회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민자당이 이를 거부할
경우 양당만의 공청회라도 합동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등원의 전제조건으로 삼자고
주장한 반면 국민당은 일단 등원한뒤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을 보여
이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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