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개투신사의 은행빚 6천8백45억원중 3천억원은 국고지원자금으로
현금상환토록 한데이어 나머지는 투신사보유주식으로 갚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3일 재무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투신사에 대한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을 결정한데 이어 추가로 이자부담을 경감시키기위해 이같이
투신사들이 은행빚을 상환토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투신사에 대한 은행빚 6천8백45억원은 89년12월12일의 증시부양조치에
따라 은행들이 투신사에 빌려준 2조7천억원중 상환받고 남은 것으로
연12%의 긴급대형식으로 계속 연장돼왔다.

투신사들은 우선 이날 국고에서 증권금융을 통해 지원받은 3천억원으로
즉시 은행빚을 상환했다.

정부는 나머지 3천8백45억원의 빚은 투신사가 갖고있는 주식을 싯가로 쳐
현물상환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재무부 채권은행단및 3개투신사는 어떤주식을 언제쯤 얼마의
값으로 결정해서 빚을 갚을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단의 한 관계자는 은행대출금을 주식으로 상환받는것은 현금상환에
비해 불리하지만 일단 부채를 회수하게 된다는 점과 주식값을 현재
주가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싯가로 산정하게되면 나중에 주가가 오를경우
장부가격이 높아질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상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도 주식을 갚을경우 펑가손이 나지만 우선 다급한 이자부담에서
벗어날수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투신사의 은행빚을 주식으로 상환토록하는 문제와
관련된 실무절차가 끝나는 대로 곧 집행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현금상환하고 남은 3천8백45억원외에 추가로
투신보유주식을 은행들이 매입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으나 이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은행빚을 갚게되면 한은특융으로 받을
2조9천억원으로 높은 금리의 제2금융권부채를 어느정도 상환할수있게돼
수지개선에 상당히 기여할것으로 평가된다.

3개투신사에 빌려준 은행빚은 6천8백45억원으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외환 신한은행등 7개은행이 채권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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