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상 중고령계층의 노동참여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오히려 한창 일할
나이인 젊은 계층의 실업이 크게 급증하고 있는 사실이 통계청의 1.4분기
노동통계에서 밝혀졌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기간중 50세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0. 1%로 지난해 동기대비 2. 1%포인트 증가한 반면 15
24세의 젊은 연령층의 실업률은 작년동기보다 0. 2%포인트 늘어난 9.
2%,25 29세의 실업률도 4. 4%로 전체평균 실업률 2. 9%보다 1. 5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청년실업자의 증가추세가 현상적으로 한국 경제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마이너스 현상임은 말할것도 없다. 그것은 일종의 마찰적
실업으로 간주될수있는 현상이라는 점도 문제지만 만약 그것이 요즘
젊은층에 만연되고 있다는 "위험하고 힘들고 더러운"일은 되도록
기피하려는 3D현상에서 온것이라면 더욱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통계청은 이 현상을 학교를 졸업한후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신규실업자가
많고 학력간 인력수급의 불균형에도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것은 일자리를 찾는 중인데도 자기의 조건에 맞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광의의 마찰적 실업으로 볼수 있으며
이같은 실업을 줄이기 위해선 노동시장의 정보교환 원활화와 균형있는
인력수급정책을 계획성있게 추진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3D현상에 연유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근로가치관및 근로윤리에
직결되는 의식개혁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된다. 그러한 의식개혁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그러기에 본란은 심정적으로
청년층의 실업률증가추세가 차라리 일시적인 마찰적 실업현상으로서,제발
나태한 3D현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싶다.

이나라의 장래 기둥이 될 중추적 청년인력이 위험하고 힘들고 손이
더러워지는 생산직이나 기술직을 기피하는한 제조업의 발전은 바랄수없고
우리산업과 기술의 국제경쟁력은 낙후된 상태에 머물러 있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침체색이 가시지 않는 경제상황속에서도 노동에 참여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는바람에 전체취업자가 64만명이나증가한 1,807만명에 달한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지만 서비스업취업은 늘면서 제조업취업자가 작년보다
약11만명이나 감소한것은 3D현상과 함께 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할 우려가
적지않아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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