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공업용원자재등 국제원자재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은이 국제통화기금(IMF)중동경제조사(MEES)등 국제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최근 동향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유값은 사우디의
고유가정책선회조짐에 따른 가수요확대와 계절적인 수요증대로 연말까지
오름세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배럴당 22달러를 넘어선 서부텍사스산 증질유(WTI)의 경우 연말께
23 24달러에 달할것으로 전망됐다.

IMF복합원유단가기준으로는 3.4분기중 19 20달러,4.4분기에는 20
21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일부 국제원유전문가들사이에 하반기중 유가폭등전망이
나오고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가가 WTI기준으로 배럴당23달러를
넘어서면 사우디가 쿼터량에 상관없이 증산을 단행,원유수급을
안정시킬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원유이외의 기타원자재값도 세계경기회복으로 수요가 늘어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광산물중 동(구리)값은 수요증대와 누적된 재고를 줄이기위한
생산감축으로 작년평균 파운드당 75.40센트에서 올해는 연평균 83.50센트로
10.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알루미늄은 구소의 무역제도개편에 따른 수출감소와 미국 스위스 독일등
7대서방주요생산국의 생산감축으로 작년평균 파운드당 81센트에서
92.90센트로 14%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