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농산물중 일부 품목에서 고독성 농약이 검출돼,
메틸알콜 파문에 이어 농약에 관련된 시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중국과 터키에서 들여온 고추 마른파
마른당근에서 고독성 농약이 잔류허용기준치를 훨씬 넘게 검출됐고, 미
국과 중국에서 들여온 토마토페이스트에서도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

지난 5월2일부터 7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들여온 고추 6백72t에서
고독성농약인 EPN이 기준치인 0.1ppm보다 훨씬 높은 0.36-072ppm이 검출
됐다.

이에따라 부산검역소는 이 고추전량을 폐기 또는 반송토록 조치했다.
EPN은 다량 흡입할 경우 현기증 구토증세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목숨까
지 빼앗는 고독성농약이다.

고추외에도 남양물산이 중국에서 들여온 마른파 6t에서도 BHC농약이 기
준치(0.2ppm)보다 4배나 많은 0.82ppm이 검출됐다.

이밖에 롯데삼강이 중국에서 수입한 토마토페이스트(케첩원료) 14t에서
는 납이 0.5ppm이나 나왔고 서울하인즈가 미국에서 수입한 토마토페히스
트 34t에서도 납이 0.8ppm이나 검출돼 이들 업체의 수입농산물이 전량
폐기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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