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가라앉고 있다.

6월의 첫장인 1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동반하락하는
우울한 장세가 연출돼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연중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제2이동통신관련주의 강세로 장중한때 전일보다
2.76포인트 오른 576.96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고가권의 매물출회가
거세진데다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에 대한 반발매수세마저 형성되지못해 결국
569.19로 전일보다 5.01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5.27조치"이후 오히려 16.04포인트가 떨어져
연중최저치였던 지난 5월26일의 569.51을 5일(개장일수기준)만에 다시
경신했으며 6공들어 최저수준인 566.27(90년9월17일)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져가고있다.

연중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고객예탁금,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루머나 호재성풍문조차 찾아볼수 없을만큼 증시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고있다.

이날 코오롱 선경 포철등 제2이동통신사업 관련주들은 상당수의
상한가종목을 쏟아내는 강세를나타내면서 장중한때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어갔으나 "5.27조치"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실망감을
메워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중은행의 주가가 8천원선을 위협받을만큼 금융주에 대한 매물압박이
여전한데다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에 근접해있는 대형제조주들도
반발매수세의 외면으로 주가의 하락폭이 커져 종합주가지수를
밀어내리고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5천9백38원으로 전일보다 66원 떨어졌으며
한경다우지수도 581.22로 9.30포인트 하락했다. 수정주가평균도
1만7천1백6원으로 1백16원 떨어졌다.

대.중.소형주 모두 동반하락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어업등만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78개를 포함,모두 2백76개종목이 올랐으나 내린종목은 하한가
91개등 4백96개나 됐다.

거래량은 1천6백25만주,거래대금은 2천4백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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