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특융''이란 긴급처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의 첫 장인 1일 주식시장은 선경 포철등 이동통신사업 관련주와
코오롱 동양나이론등 실적호전주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으
나,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장 후반께부터 하락세로 반전,이후
낙폭을 넓혀가다가 결국 주가가 570선아래로 추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토요일대비 4.98포인트 하락한 569.22로 지난달 26일에 기록한 연
중최저치(569.51)를 다시 0.29포인트차로 경신했다.
증시주변자금이탈,국회개원협상 난항,고유가시대도래 예상등 악재만
이 위력을 떨친 가운데 투자자들은 물량출회 가능성이 상존한 대형주를
기피하고,재료가 수반된 특정종목에만 관심을 쏟았다.
가지급금회수와 관련해 주거래은행의 제재방침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
진 현대그룹 계열주가 큰폭 하락하면서 주가하락대열을 선도했다.내주
까지 한은특융을 집행한다는 보도에도 투자자들은 `관제주가''의 효험지
속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8개등 276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91개등 496개
였다.비금속광물 비철금속업등은 오름세를,금융 보험 육상운수 조립금
속등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거래량은 1,625만주,거래대금은
2,40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