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동남아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기위해 유럽
미국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 제일모직 한남화학등은 내열성이 강한 ABS등
특수합성수지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이들지역이 만성적인 공급부족으로인해 동남아에 비해 t당 50
60달러정도 비싼 운임비를 부담하더라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월7백 8백t상당의 내열성 특수ABS수지를 벨기에와 네덜란드등
유럽지역과 미국에 t당 1천4백달러(본선인도가격기준)선에 내보내고 있다.
이는 홍콩에 내보내는 가격에 비해 t당 1백 2백달러정도 비싼 수준이다.
제일모직은 동남아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유럽의 가격이 회복되는 대로
PS를 스포트형태로 수출할 방침이다.
럭키는 t당 9백달러선에 월2천t규모의
SAN(스티렌아크릴로니트릴)을,1천1백달러선에 월3천t가량의
EPS(발포폴리스티렌)를 각각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럭키는 주택파이프용및 전기전자제품용 ABS를 1천1백 1천3백달러선에
월2천t규모로 유럽 미국에 내보내고 있다.
이회사는 범용과 고충격 PS를 7백20 7백80달러(C&F기준)에 월2천t씩
동남아 이외지역으로 내보내고 있다.
한남화학도 시장다변화를 겨냥,유럽과 미국에 월2백t규모로 ABS와 PS의
수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