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예금을 늘리기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배당이 가능한
신탁상품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1만원이상이면 언제든지 적립,5년간
맡길경우 복리기준으로 세전수익률이 연24.3%인 "수시로 신탁"을
개발,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수시로 신탁상품은 맡긴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나 1년만에 해약하더라도 현재 운용수익률 기준으로 연15.18%배당이
가능하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이상품은 원금기준으로 1천5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이 주어지고
신탁금액의 90%까지 대출을 받을수있다.
상업은행도 3년간 맡기면 복리기준으로 연15%(3년 56.4%)의 배당이 가능한
개발신탁형 상품인 "홈런신탁"을 1일부터 판매한다.
이상품은 고객배당률을 시장금리에 연동,매월첫째날 고시함으로써
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이자를 지급할수 있다고 상업은행은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수신확대를 겨냥,신탁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있다.
금융계에서는 신탁상품의 상당부분은 금리가 높은 채권등에 운용,상대적
고수익을 배당할수 있으나 그로인해 신탁대출금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금리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은행들은 신탁예금에 대한 고수익보장의 부담을 연12 14%로
규제되어있는 신탁대출금리를 16 17%로 올려 보상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