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은 30일 오후 1시경 한양대 대강당에서 베를린에 체류중인 북한
학생대표들과 국제전화를 이용한 `남북청년학생정치협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국제통화는 전대협의 김영하전대협조통특위위원장(24)등 3명과
최경철조선학생위원회통일부장등 북한측 대표 2명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통화내용은 대형스피커 2대를 통해 20여분간 강당내에 생중계됐다.
전대협은 북한측대표와의 국제통화가 끝난뒤 양측이 행사에 앞서 전화
통화로 합의한 <>주한미군철수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조국통일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결성등의결의문을 발표했다.
국제통화에서 북한측 대표 2명은 "북한이 제안해온 연방제통일방안은
7.4공동성명에 부합되는 가장 합리적인 형태"라고 말하고 "지난 25일 비
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남한측에 의해 완전 조작된 것으로 통일
논의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