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일무역역조의 개선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키로 했던 대일수출특별지원자금 2천억원의 지원기한을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해줄 방침이다.
30일 경제기획원 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천억원의
대일수출특별지원자금을 오는6월말 일시에 상환토록 할 경우
대일수출업체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판단,올연말까지 계속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수출특별지원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대신 신설할 방침이었던
특별무역어음제도의 실시를 보류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일수출특별지원자금의 운영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종합상사및
대일수출업체별로 대일무역적자액을 특별관리,실적이 나쁜 업체에는
자금지원을 중단하거나 대폭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수출특별지원자금의 상환기한을 일단 연말까지 연기한뒤 업체별
지원효과를 재점검해 연말께 지원자금제도의 존속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6월중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대일역조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8개 시중은행은 한은지원및 자체자금으로 무역금융혜택을 받지않는
대일수출업체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2천억원의
대일수출특별지원자금을 연리 12%로 대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