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대만 홍콩경제가 중국과의 교역증대및 내수시장
호황으로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홍콩의 올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4.5%가 증가,지난3년간의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같은기간 대만의 실질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9%가 늘어
경기신장세가 계속됐다.
대만 홍콩 경제가 이같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주된 요인은 중국경제의
활황에 따른 대중국 교역및 투자증가,국내 개인소비시장의 호조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1.4분기중 홍콩기업이 중국남부 광동성지역에 진출,얻은 부가가치
총액은 전년동기보다 약6.5%가 증가했다. 이기간 대만의 대대륙
수출증가율은 약14%에 달했다.
대만과 홍콩의 올1.4분기중 국내 소매매상고 증가율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약9% 21%씩 각각 늘어났다.
홍콩의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연초 광동성방문및
신공항 건설등이 홍콩의 정치적 불안감을 크게 완화시키고있다고 지적하고
올하반기에도 홍콩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기업가들은 대중국교역이 지속적으로 늘고있고 경제개발 정책에 따른
내수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대만경제활황은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