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학생 9백여명이 3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전대협 출범
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심등 두곳에서 열차를 세워타고 서울로 떠났다.
전남도 경찰청은 학생들이 비록 승차권을 준비,열차를 탔더라도 열차
를 강제로 정지시킨 것은 형법상 기차교통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주모자를 파악하는대로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대 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7백여명은
29일 오후 2시쯤 광주시 운암동 서강전문대 후문 근처에서 광주발 서울
행 368호 통일호 열차를 정지시키고 전원 탑승,서울로 떠났다.
광주역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주변에 숨어있다가 오후 2시쯤 이
열차가 나타나자 철로에 화염병으로 불을 피워 10여분동안 열차운행을
정지시킨뒤 전원 탑승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