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켐을 세계적인 자동차용품메이커로 키울생각입니다"
자동차용품메이커인 하이켐의 배전운사장(56)은 "자동차보급의 확대에
힘입어 용품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이에따라 이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배사장은 이를위해 품질 디자인 포장에 이르기까지 제품생산의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최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켐은 현재 자동차손질용품 "모빌클럽"을 비롯해 150여종의 각종
용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월평균 1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제품의 품질을 보완하는
것도 있지만 소비자의 기호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새로운 기능을
갖춘 아이템을 속속 개발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배사장은 이같은 소량다품종 생산체제와 함께 매출확대를 위해 물비누등
장업과 에어로졸 스프레이방식을 도입한 식품류생산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국내자동차용품시장은 줄잡아 연간 700억원규모. 그러나 대부분 미국
일본등지로 수입되는 제품이 시장을 장악해왔다.
배사장은 "소비자들의 국산품애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외제품선호가 강한 풍토"라며 국산품의 품질우수성을 재삼 강조한다.
하이켐은 "이제 자동차는 스스로 손질하세요"라는 케치프레이즈아래
자동차손질용품시장에 DIY(Do It Yourself)라는 자가손질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통해 소비자들의 용품수요를 촉진하기위해서다.
배사장은 2000년대에는 하이켐을 외형 1,000억원규모로 키울 야심을
갖고있다.
배사장은 대우그룹의 이수화학사장 (주)대우 부사장등을 거쳐 지난 91년
하이켐대표이사에 올랐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