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일가에 대한 가지급금 1천9백70억원중 대부분을
주식위탁형식으로 거둬들이겠다고 제출한 가지급금 회수계획서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환은행은 현대그룹계열사들이 지난 27,28일 자금사정이 어려워
1백억원정도만 현금으로 회수하고 나머지는 주식을 외환은행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이달말까지 가지급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서를 냈으나 이는 모든
가지급금의 현금회수원칙에 어긋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가지급금을 전액 현금으로 회수해야한다고 현대그룹에
촉구했었다.
외환은행이 현대측에 제시한 가지급금회수 시한은 이달말로 그동안 몇차례
연기됐었다.
외환은행이 주식위탁이 포함된 현대의 가지급금회수계획서를 거부하게되면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