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 시화 아산공단을 관장하고있는 서부관리공단(이사장 이경희)이
공단전용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29일 공단본부는 최근 김포매립장으로 쓰레기반입이 어려워 입주업체들이
생산차질을 빚게됨에 따라 이를 해소키위해 자체 매립장을 건립키로했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경기도옹진군대부면 일대 공유수면 1백50만평을 매립,9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이 매립장규모는 반월 시화 아산공단의 5천여입주업체의 산업폐기물을
30년동안 처리할수있는 규모라는것.
공단은 매립장내에 쓰레기의 감량을위해 1만5천평규모의 별도 소각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 쓰레기매립장건설에 총4백80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추산하고 이중
절반인 2백40억원은 정부지원으로,나머지 2백40억원은 수혜자원칙에의거해
입주업체에 예상배출쓰레기량에 따라 분담하는것을 원칙으로 정해놓았다.
입주업체들은 이같은 매립장건립에 크게 환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부공단내 입주업체들은 쓰레기를 처리치못해 조업을 단축하는등
생산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반월공단내 1백5개 염색 나염 피혁업체들이 가장큰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이들업체의 경우 20-30%가 조업을 단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업체에서는 하루평균 4백68t의 산업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시화매립장이 매립수위가 한계에 이르고 있고 김포매립장으로의 반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공장주변에 임시로 적치하고있다.
공단측은 이같은 상태가 지속될경우 반월공단내 입주업체들의 올생산차질
예상액은 58억4천만원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서부공단은 매립장건립에 따른 세부계획을 금명간 확정,상공부 환경처등과
협의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