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일.유럽은 지난 87년의 블랙먼데이같은 각국
증시의 연쇄적인 폭락사태를 막고 세계증시의 안정을 위해 주가등락폭의
다국간공동제한등 제도적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미.일.유럽등 11개국 증권감독기관들은 지난21,22일 워싱턴에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회담을 갖고 주식의 현물및 선물거래를 국가간에
협조하여 일원적으로 감독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들 11개국은 앞으로 세부적인 주식거래공동감독방안을 마련,오는 10월
개최되는 IOSCO연차총회에서 확정지어 연내에 실시키로 했다.
세계증시의 연쇄폭락을 방지하기위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중 하나는
국가별로 따로 실시하고 있는 주가등락폭 제한조치를 다국간 제휴로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각국은 주가폭락시 자국내에서는 독자적으로 주가등락폭을
제한하는등 거래제한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주가지수선물거래와 같은
국제화된 증시상품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규제장치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