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시장이 최성수기인 행락철을 맞고서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거래가 급격히 위축돼가고 있다.
27일 중고차매매업계에따르면 이달들어 26일 현재 서울시내 7개
중고자동차시장에서의 거래량은 모두 5천7백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가 줄어들었다.
하루평균 2백75대꼴로 전월의 2백90대에도 못미치는 한산한 시황을
보이고있다.
올들어 1 - 4월 4개월간 거래량도 모두 2만6천1백28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른것으로 거래가격은 전차종에 걸쳐 하향곡선을
긋고있다.
특히 2천cc급 이상 대형승용차의 경우 차종별로 지난달에 비해 50만
1백만원이 떨어지고 있다.
쏘나타와 그랜저 2.0 91년형 상품이 50만원씩 내려 각각 9백50만원과
1천3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랜저 2.4 91년형 상품은 1백만원이
떨어진 2천2백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있다.
슈퍼살롱 2.0 90년형 상품 역시 50만원 내려 9백5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로얄프린스 2.0 91년형 상품은 1백50만원이 떨어진 9백50만원,슈퍼살롱
2.0 90년형 상품은 1백만원이 내린 8백만원선에 거래되고있다.
업계에서는 6월에도 경기전망이 극히 불투명해 이같은 거래부진과
시세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