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이후 금리 물가 임금상승률 환율등 우리나라 제조업의 각종
경영환경이 대만 홍콩 일본등 경쟁국보다 불리하게 작용, 국제경쟁력을
급속하게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한국기업의 국제경쟁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91년중 우리나라 제조업의 명목임금은 노사분규 인력난 부동산
투기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20.7%가 상승, 대만(11.8%) 홍콩(9.8%) 일본
(4.8%)등 주요경쟁국들에 비해 2배에서 최고 4배나 높았다.
이에따라 기업의 임금비용을 나타내는 생산단위당 임금은 지난 89년이후
3년간 8.2%상승, 대만(3.5%) 일본(0.6%)등 경쟁국중 가장 높았다.
또한 기업들의 자금조달과관련, 실질이자율도 우리나라는 작년의 경우
연평균 18.9%(회사채수익률)인데 비해 대만(8.5%) 일본(7.0%)은 우리의
절반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