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투신의 예금인출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26일 재무부및 한남투신에 따르면 이회사의 부도관련소문으로 이날
하루(오후4시30분현재)만도 5백10억원의 수익증권환매가 이뤄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에는 2백55억원이 인출됐었다.
금융관계자들은 한남투신의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대불공단
토지수용보상금유치를 놓고 호남지역 각 금융기관들이 무리한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일부 금융기관에서 "한남투신부도설"을 의도적으로 흘려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예금인출사태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한남투신은 주거래은행인
광주은행으로부터 콜자금 2백억원을 긴급지원받아 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응했다.
재무부는 최근의 한남투신사태와 관련,이날 오후 "한남투신부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해명했다.
재무부는 한남투신을 포함한 5개 지방투신사가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등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한남의 경우 12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재무부 관계자는 "한남투신부도설이 서울지역 3개투신의 부실화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3개투신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키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그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당국은 투신사지원방안을 놓고 현격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