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에선 최근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로 그동안
잠재해있던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대출등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26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해동상호신용금고와 대아상호신용금고는
오피스텔 건설업체인 금구주택에 각각 동일인여신한도(5억원)를 훨씬
초과하는 30억원과 18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해동과 대아가 금구주택에 처음으로 대출한 것은 지난 90년6월께 였으나
금구주택이 올해초 부도가 나면서 불법대출사실이 밝혀졌다.
또 한국상호신용금고는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대출의 여파로
자기자본(91년말현재 73억6천만원)마저 잠식당할 위기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한양파이프에 한도초과대출을 했으나 이회사가 지난달
도산,대출금을 떼일 위험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