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의 영향을 받아 직접금융시장을 활용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계속 위축되고있다.
25일 증권당국에따르면 금년들어 지난4월말까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회사채발행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기업자금조달규모는
3조5천9백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조5천2백86억원(29.8%)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기업자금조달은 기업공개의 위축현상이 가장 심해
1건 1백92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천7백3억5천만원)의 11.3%에
불과했고 회사채도 34.2%(1조5천7백65억원)나 줄어든 3조2백83억원에
그쳤다.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지난해 4월말까지보다 1천9백90억원이 늘어난
5천4백97억원에 달했지만 월편균 1천3백74억원정도로 작년1년간의 월평균
유상증자규모(2천50억원)에는 훨씬 못미쳤다.
이처럼 직접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되고있는 것은 증시침체현상의 장기화와
상장기업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억제되고 부도에따른
지급보증회피현상까지 겹쳐 회사채발행의 어려움도 가중되고있기때문으로
지적되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침체에따른 이같은 직접금융시장의 위축현상이
빠른시일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