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이 일반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중 3천억원규모의
증자를 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그러나 증시여건이 좋지않아 계획대로 증자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게다가 9월개점을 목표로 노동은행(가칭)이 자본금 3천억원중 절반인
1천5백억원을 일반 공모형태로 조달할 계획이고 정부가
중소기업지원확대차원에서 국민은행의 증자도 검토하고 있는등 금융기관의
주식공모가 잇따라 증시에 부담을 주지않을까 우려된다.
중소기업은행은 이날 원활한 주식공모를 위해 본점에 공모증자추진반을
설치운영중이며 우선 출자증권의 주식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자증권이란 지난 61년8월 은행설립당시 일반인들이 갖고있는것으로
1좌당 1천원이며 민간인의 출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국영업점포에서
주식으로 바꿔주기로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작년말 현재 1천2백94억원의 적립금중 상당액을 자본으로
전입(무상증자)하고 유상증자도 실시한뒤 신주공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관계자는 중소기업은행의 부실채권이 적고 자산구조도 비교적
건실해 신주공모가액이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것으로 내다봤다.